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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농기계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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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가 값이 비싼데다 가동일수가 연중 일정기간으로 한정되고 부속품마저 비싸 농기계보유농가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령군내에는 5천6백60농가에서 모두 2만5천4백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책사업지원과 농가 개인구입 등으로 연간 1천대정도의 농기계가 늘어나고 있는데 콤바인, 트랙터 등은 대당가격이 수천만원에 달하며 부속품도콤바인의 경우 소모가 자주 되는 칼날은 개당 40만~50만원이나 하는등 부속품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다.작업일수도 콤바인은 연간 50일 정도며 이앙기는 10일정도, 바인더는 30일에 불과해 값비싼 농기계의 감가상각비마저 건지기 힘들다는 농민들의 불평이다.

이러한 작업일수의 한정된 여건에다 위탁영농회사, 공동이용조직, 쌀전업농 농기계지원 등으로 전문농기계조합은 계속 늘어나 작업면적이 줄어드는어려움을 겪어 매년 상환해야 하는 농기계구입자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연체료를 무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농가에서 농기계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 사용연한도 못채우고 폐기처분하는 사례도 많아 농기계관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교육이 요구된다.또 현재 관내 농지도 경지정리가 안돼 기계영농이 안되는 곳이 논의 경우30%인 1천2백여㏊나 돼 경지정리의 확대실시와 규모가 6백평이하의 경지정리지구에 대한 재경지정리사업의 조속한 실시 등이 농업기계화를 위한 시급한선별조건으로 요구되고 있다.

고령읍에서 위탁영농회사를 운영하능 이금삼씨(54)는 논갈이와 운반용및각종 동력원등 다목적으로 쓰이는 경운기를 제외하면 이앙기및 수확기 등은연간 작업일수가 너무 짧아 아무리 열심히 작업을 해도 농기계의 융자금상환과 유지관리비를 제외하면 농기계로 인한 소득을 별로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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