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작가'로 알려진 사진작가 강위원씨(경북산업대 사진영상과)의 백두산 사진 1백여점이 목천 독립기념관에 소장된다. 대상 작품은 강씨가 90년이후 지금까지 외길로 촬영해온 백두산 사진들로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다.이 사진들은 오는 21일부터 97년 7월까지 독립기념관내 중앙휴게소에서 2년동안 장기 전시된 뒤 소장될 계획이다. 공공전시관에 개인 작품이 이번처럼 대량 소장되는 것은 드문 일이며 경비 일체를 강씨가 재직하고 있는 경북산업대가 부담한 사실도 뜻깊다.
강씨는 그동안 모두 여섯차례 백두산을 올라 장군봉 백운봉 천문봉 등 수많은 영봉의 표정과 일출 일몰모습 기암괴석 원시림 폭포 등을 충실한 사실주의 기법아래 카메라에 옮겨냈다. 이 사진들은 93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올해 두번째로 대구 대전 포항 마산 등지에서 전시돼 많은 관람객을 모은 바있다.
독립기념관에는 백두산의 사계를 찍은 작품들은 물론 독립운동의 발상지며가곡 '선구자'에 나오는 용정마을과 압록강 두만강변에서 바라본 북한 풍경,백두산의 야생화 등을 담은 사진들도 같이 전시된다.
강씨는 이번 독립기념관 전시를 계기로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더듬는 작업을 펴겠다고 밝혔다. 광복운동 등 한민족의 삶과 투쟁을 중국에서부터 차근차근 렌즈에 담아내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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