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 필기시험 폐지 지방대생이 더 환영-리크루트조사

최근 기업들이 입사전형에서 필기시험을 폐지한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 지방대생들이 오히려 서울학생들보다 더 환영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전통적으로 필기시험에 강한 여대생들은 남학생들보다 덜 환영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정보기관인 '리쿠르트'가 최근 전국의 대학생 1천4백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필기시험 폐지에 대해 지방대생들은 응답자의46.2%가 찬성, 29.1%가 반대라고 대답해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찬성 43.2%,반대 32.6%에 비해 필기시험 폐지를 오히려 더 환영.

성별로는 남학생들이 찬성 44.4%, 반대 27.3%로 나타난데 비해 여대생들은찬성39.5%, 반대 22.7%로 자신들이 상대적으로 강했던 필기시험의 폐지를 남학생들보다 덜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 폐지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현행 필기시험이 단편적 암기위주이기때문이라는 응답이 34.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형식.소모적이라는 지적이30.5%, 개인능력 파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0.2%.현행 입사시험의 문제점으로는32.4%가 '비명문대와 지방대 학생들에 대한 차별'을 들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으며 22.6%는 서류전형상 불공정한 평가의 가능성, 11.6%는 면접시험의 주관성, 10.7%는 여대생 차별을 각각 꼽았다.

필기시험 폐지 등 기업들의 새로운 채용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정성 확보가 우선돼야한다'는 응답이 50.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전형절차완전공개를 꼽은 응답자도 37.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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