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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적 재난 대응책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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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고만 나면 관계기관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손실이 더욱 커지는 구태는 여전한 것 같다. 천재야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늑장 대응으로 인해 빚어지는 피해는 이제 그만 없어야하겠다.태풍 페이의 내습으로 전남 여천 앞바다에 좌초된 대형 유조선 '시 프린스'호의 경우, 관계기관들이 유류 유출사고가 난지 48시간 이상이나 경과된 25일 오후까지도 통합지휘본부 없이 효과적인 방제대책을 수립하지 못한채 유출된 기름이 1천여㏊의 인근해역 수산 증·양식시설에 피해를 주면서 계속확산되고 있다니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의 재난대비'치고는 너무 졸속이라는 생각이 든다.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외형적 경제성장도 중요하겠지만, 대형 재난사고등에 대비하는 효과적인 비상대응책 마련도 중요할 것이다.

근래의 대구 상인동 도시가스폭발사고,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웃나라 일본의 동경지하철역 독가스 테러등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갖가지대형사건·사고등에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구조·재난대책을 서둘러마련해야 될 줄 안다.

사고·재난등으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 사고·재난이 발생했을때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 줄수 있는 나라,이것이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선진국이 아닐까?

김성환(대구시 북구 매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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