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이 프로야구 전용구장 건립전에 수용관중 1만6천석규모로 증축된다.향토연고의 삼성라이온즈는 올들어 23차례나 만원사례를 보이는 등 폭주하고 있는 지역 야구관중들의 관전편의를 위해 대구야구장의 관중석을 현행 1만3천석에서 1만6천석으로 3천석 증축키로 내부계획을 세우고 대구시에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대구시로부터 야구장을 빌려 쓰고 있는 삼성은 최근 문희갑민선대구시장을방문, 전용구장 건립과 대구구장증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는 것. 삼성구단 한관계자는 문시장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히고 전용구장건립이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만큼 우선적으로대구구장을 증축, 야구팬들의 관전불만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삼성은 경사가 완만하고 1층으로 된 대구구장의 외야석을 완전히 헐어낸후 관중석의 경사도를 높이면서 2층구조로 재건립, 수용인원을 늘인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외야석이 재건립될 경우, 수용인원은 2천명에서 5천명으로 늘어나고 관중들의 경기관전도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시관계자들과의 협의에 따라 선투자 형식으로 올시즌이 끝나는대로공사에 들어가 내년시즌 개막전까지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이에 대해 지역야구팬들과 관계자들은 "대구구장의 전광판이 교체되는등개, 보수후 관중이 얼마나 늘었느냐"고 반문하면서 "대구구장이 증축되면그동안 매진으로 입장하지 못한 상당수 야구팬들의 불만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구구장에는 올들어 펼쳐진 페넌트레이스 45경기중 23게임에서 매진사례를 빚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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