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수영장에 어린이 이용객이 급격히 늘고 있으나 일부 수영장이 서비스는 뒷전인채 입장객 끌어들이기에 급급,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있다.성수기를 맞은 각 수영장에는 하루 이용객이 1천여명을 육박하는등 평소보다 2~4배가 많은 이용객을 수용하고 있으나 수질, 라커룸, 샤워시설 등은 이에 턱없이 모자라 이용객들의 잦은 불평을 사고 있다.
방학들면서 하루 최고 1천여명이 찾는 대구파크호텔 수영장의 경우 탈의실의 옷장이 남녀 각 3백여개에 달하나 샤워기는 각 20여개에 불과하며 그나마5~6개는 고장난채 방치돼 있다.
지난달말부터 방학특강을 실시하고 있는 대구 수성구 범어4동 선스포츠프라자는 오후4~6시에 어린이 5백여명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으나 부족한 샤워시설로 한꺼번에 몰린 어린이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일곱살난 남자아이를 이 수영장에 보낸다는 학부모 최모씨(36·여·대구시수성구 황금동)는 "일반인용 샤워장이 비어있는데도 어린이에게는 어린이용샤워장만 쓰도록 하는 바람에 시간이 오래 걸려 아이들이 시간에 맞춰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놓치기 일쑤"라며 "어린이들이 '한철 손님'이라고 서비스를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야외수영장은 수질마저 엉망이어서 수영장바닥에 모래가밟히고 각종 이물질이 떠다니고 있으나 수영장측은 망으로 걷어내는 정도의무성의한 수질관리를 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김미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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