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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이승엽 솔로…쌍방울 7대1로 제압, 삼성 국내구단 첫 1만4천안타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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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가 주말과 휴일 쌍방울과의 2연전에서 1승1패, 간신히 승률 5할을 유지했다.삼성은 6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계속된 쌍방울과의 페넌트레이스 13차전에서 연일 계속된 섭씨 37도를 웃도는 폭염에 지친 모습을 드러낸 상대를 이승엽의 솔로홈런 포함 10안타로 공략, 7대1로 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42승5무42패를 기록하며 한화를 밀어내고 5일만에 다시 5위자리로 올라섰다. 이날 성준과 박진석이 선발로 맞선 경기는 예상밖의 지리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경기는 양팀 야수들의 무기력한 플레이속에 선발투수들의 역투로 득점없이 중반으로 이어졌다.

팽팽하던 승부는 양팀의 5회 공방으로 판가름났다.

쌍방울은 먼저 5회초 박철우의 우전안타와 백인호의 우전2루타를 묶어 선제점을 올렸다.

이과정서 삼성은 이승엽이 견제악송구, 이동수가 파울플라이 처리 실수,양준혁이 잡을수 있는 볼을 2루타로 만들어주는등 기록되지 않는 실책을 연발하는 수준이하의 수비력을 보였다.

삼성은 그러나 5회말 강두곤이 우중월2루타로 포문을 열고 동봉철이 적시우전안타로 뒷받침, 동점을 만들고 이어진 상대 패스트볼과 류중일의 결승중전안타로 동봉철이 홈을 밟아 승부를 뒤집었다.

이승엽은 6회2사후 박진석의 4구를 우월 1점홈런으로 공략,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5회 구원나온 삼성의 곽채진은타선의 도움으로 2패후 시즌 첫승을, 김태한은 7회 마무리로 나서 22세이브포인트(4승5패18세이브)를 각각 기록했다.한편 삼성은 5일경기에서 국내구단 최초로 1만4천안타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으나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한채 8대12로 무너졌다.이 경기서 이동수는 시즌19호 홈런을 만루포로장식하며 홈런, 타점부문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김교성기자〉

◇6일 경기전적

△대구

쌍방울

000010000|1

00002113×|7

삼성

▲쌍방울투수=박진석(패) 류명선(7회)

▲삼성투수=성준 곽채진(승 5회) 김태한(세 7회)

▲홈런=이승엽(6회1점 삼성)

◇5일 경기전적

△대구

쌍방울

300601002|12

000011600|8

삼성

▲쌍방울투수=김원형(승) 김기덕(7) 박진석(8회)

▲삼성투수=신성필(패) 최한림(4) 김승남(7) 김태한(8회)

▲홈런=이동수(7회4점 삼성) 백인호(9회1점 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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