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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담배 수매가 3년째 동결 농민위한 정책수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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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잎담배 수매가를 올해도 동결시킨다는 소식에담배농사를 짓는 많은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있다.각종 영농자재비 농약값 인건비 공공요금은 하루가 멀다하고 천정부지로치솟고 있는데도 잎담배 수매가는 재작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3년째 동결하겠다고 하니 농민들은 어떻게 살아가란 말인가.

담배공사측에서는 잎담배를 비싸게 수매하면 수입담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서 어쩔수 없다는 변명을 하고 있지만 진작부터 정부에서는 수입담배에 대한 대비를 우리농민보호측면에서 왜 못했단 말인가.외국에서는 수입담배에 각종기금 관세등 여러가지 세금을 부과, 수입담배가격을 자국담배가격보다 월등히 높게 책정함으로써 수입담배소비를 줄여 자국담배재배농민을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수입담배에 담배소비세만 부과해 벌써 수입담배 시장 점유율이12%가 넘는다고 하니 머지않아 수입담배가 국내시장을 완전히 점령하여 담배재배농가의 생존권에 결정적 타격을 입히는 상황이 오지 않는다고 어떻게 장담하겠는가.

농민들은 기업들과는 달리 아직까지도 시장경제원리와 우루과이라운드,WTO가 뭔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정부에서는 농민들에게 변화에대처를 못한다고 채근만 할게 아니라 농민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보호하면서 변화에 적응하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다.따라서 당장 잎담배 수매가를 올리는등 잎담배재배농을 도울수 있는 정책을내놓아야 할 것이다.

박준국 (경주시 현곡면 오류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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