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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대사면·복권 각계반응-지역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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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박태준전민자당 최고위원박철언전의원등을 포함한 대규모 사면복권조치소식을 접한 대구지역 의원들은 소속정당을 떠나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다.물론 반기는 관점은 다소 차이가 난다.민자당의원들은 이 지역의 반민자,특히 반YS 정서가 폭발직전의 시점에서 이번조치로 김대통령의 국정운영전반에 있어 커다란 긍정적 변화가 오리라는 장밋빛기대에서 크게 반기는 반면 자민련의원들은 박전의원이 자민련 부총재를 맡고있는 등 당동료란 점에서 축복하는 차원의 환영을 표했다. 무소속의 서훈의원은 그러나 "현 정부개혁의지실종"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박전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는 민자당의 최재욱의원은 "화합을위해 당연한일"이라며 "속이 다 시원하다"고 크게 환영. 그는 "당지도부에 대국민화합차원과 그분의 그간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을 생각해서라도사면복권시켜야한다고 수차례 건의했었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조치가 지역정치권에 미칠영향과 관련 "속단키 어렵지만 일단 긍정평가할만하다"고 언급. 같은 당의 이만섭의원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힘을 합쳐 새로운길을 열어가야하며 김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정말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 윤영탁의원도 "화합차원에서 잘됐다"고 평했고 김용태장관도 "여야 가릴것 없이 정치권이 화합하는 분위기로 가야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 아니겠느냐"고 환영을 표하고 "대구정서를 일신하는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관측. 그는 "표적 수사등 사정을 대구는피해의식으로 지켜봤고 이에따라 현 정부에대해 조건반사적으로 싫어하는 감정적 분위기를 자아냈는데 이같은 감정에서탈피할 계기가 마련된것 아니냐"고거듭 강조. 민주계인 유성환의원 또한 "큰개혁은 인화와 화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곧 대구에 내려가 박전의원을 만나 축하를 표하고 나아가 대구의 4분5열된 각정파가 단합해 지역및 국가발전을 이끌자는 제의를 해 볼 계획"이라고 밝히기도.자민련의 유수호의원은 "그간 국회 법사위에서 누차 박전최고,박전의원등을 사면 복권시켜야한다고 주장해온 것이 본인"이라면서 박전의원등에게 축하를 표시. 김복동의원은 "대구·경북에서 박전의원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하고있는데 이제 뭔가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언급. 박전의원의 부인인 현경자의원은 "이제 무거운 짐을 벗게돼 홀가분하다"며 "그러나 임기를 마칠때까지 지역을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한 표정. 〈배홍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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