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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왜 삐걱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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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 구성 등 의회 출범 초기부터 정파간 불협화음이 불거졌던 제2대 대구시의회가 개원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의장단의 운영 미숙, 계파간 갈등등으로 의회 운영이 삐거덕거리고 있다.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은 의원 연찬회와 광역·기초의회 의장협의회구성 등. 명예직인 시의원들이 보좌관 도입이나 전문위원 자체 채용을 들고나온 문제도 집행부는 물론 시민들로부터 비판적인 시선도 받고 있다.오는 17·18일 양일간 해인사 관광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의원 연찬회는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점과 개선과제'등에 대한 강의가 실시되는 등 의정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장소 문제 등으로 일부 의원들의 불참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8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의정발전연구회(회장 오남수)는 "자치시대에 시의회 행사를 다른 지역에서 여는 것을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면서 대구에서 개최하지 않은데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백영 의장은 "대구공무원연수원 등 대구 지역의 장소를 몇군데 물색했으나 예약이 마땅치 않아 해인사관광호텔을 결정하게 됐으며 경비도 비교적 저렴하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의원들을 설득시키고 있다.

최의장이 최근 발표한 광역·기초의회 의장협의회 구성도 의원간에 논란이되고 있다. 최의장은 "지역내 지방의회 운영에 대한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지역현안문제를 공론화해 지방의회간 협의·조정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오는 9월초 지방의회 의정간담회를 개최,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밝혔었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이미 한 구를 대표하는 시의원들이 선출돼 있는데 기초 및 광역의회 의장간에 협의체를구성한다는 것은 해당 시의원들의역할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의원간담회 등 의원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없이 일부 의원들이 독선적으로 의회 운영을 이끌고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광역·기초의회 의장협의회 구성은 동에서 선출돼 구 일을 맡는 구의원과 구에서 뽑혀 시 일을 맡는 시의원들의 역할이 다르다는 논리에서 협의회구성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보좌관제 운영, 전문위원 보강등은 의정활동을 충실히 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측면도 있지만 시의원들이 막대한 예산이 걸린 이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은 무보수 명예직 원칙에 맞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또 전문위원 자체 채용은 집행부인 대구시청과 협의없이 나온 즉흥성 발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시의회의 이같은 불협화음에 대해 의회주변에선 "의회의 원만한운영을 위해 의원간에 상호 이해를 통한의견 도출이 중요하다"며 "반대를위한 반대도 있어서는 안되며, 독선적인 운영도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하고있다. 〈정동호·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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