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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교포3세 민족혼교육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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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진정 나의 나라임을 알았습니다. 우리의 말과 글, 문화, 풍습,예절을 배우고 이젠 진정한 한국인이 되어 돌아갑니다"2개월간의 '민족혼 교육'을 받은 러시아교포3세들은 그동안 정들었던조국을 떠나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그들이 보인 눈물은 조국에 대한 감사와 한국인이라는 자긍심, 우리나라말로 인사 정도는할 수 있다는 성취감등이 어우러진 눈물이었다."엄마 아빠는 심심(섭섭)하겠지만 정말 한국을 떠나기 싫습니다"2개월간의 모진 '민족혼 불어넣기'교육에 한글일기도 쓰고 말도 곧잘 따라하게 된 이들은 지난14일 수료식을 가졌다.

러시아공화국 하바로프스크시에 살고 있는 26명의 교포자녀들이 모국을 배우기 위해 도착한 것은 2개월여 전인 지난6월7일(본지 7월8일 31면보도).구미시 경구고에 보금자리를 마련, 이랑우교장, 박태환교감의 헌신적인 지도아래 매일 8~9시간씩 강행군끝에 한마디도 못했던 우리말을 두달만에 농담까지 걸어올 정도로 말문이 트였다.

연수중 이들을 보살펴온 박완용씨(39.청소년연맹 종합수련원 건립추진위원)와 민주산악회 구미지회 회원들은 불국사.구미공단.해군사관학교.매일신문사로 견학을 시키고 집으로 데려가 민박훈련까지 시키는등 열정을 쏟았다.이들이 떠나가는 날은 처음 올때와는 달리 이수근 구미시의회 의장과 남효채부시장, 이진택교육장등 기관장들과 유명지역인사들이 참석해 한아름 선물을 안겨주는등 격려가 쏟아졌다.

특히 이랑우경구고 교장은 러시아식 이름을 없애고 한국이름을 작명해 줘이들에겐 최고의 선물이 됐다.

할머니가 러시아인으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온 정라리사양(20)은 "할아버지 모국을 본것은너무 감격스럽다.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겠다. 나의모국을…"이라며 말끝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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