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대규모 물류센터를 세워 복합도매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특산물과 생활물자, 영농자재 등을 망라해 헐값에 판매하는 할인매장을 설립키로하는 등 농산물 가격파괴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농협중앙회는 31일 식당이나 소매점 운영업자 등 대량수요자들을 대상으로도매시장을 거치지 않은 농산물을 비롯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한데 모아 원스톱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 물류센터를 오는 2004년까지 전국적으로 16개 확보키로했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일반 유통업체의 물류센터가 갖는 집배송 등 단순 물류기능과 도매시장의 수집·분산 등 거래기능의 장점을 합친 새로운 개념의 물류센터로 도매시장에서의 경매 이후 유통단계를 없앰으로써 최종수요자에 이르는가격을 크게 낮추게된다.
농협은 또 도시형 농산물 가격파괴점인 '하나로클럽'과는 별도로 농산물뿐아니라 생활물자, 영농자재까지도 통합해 품목별로 20~15% 할인해 판매하는'하나로플라자'를 전국 각 지역에 설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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