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경북도내 국도확장사업을 벌이면서 부실한 설계를기준으로 공사비를 산정, 전체 투입 공사비가 착공당시 확정액의 5배까지 늘어나는등 엄청난 예산낭비를 불러오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부산관리청이 시공중인 영천~경주, 안동~예천, 문경~점촌간등 경북도내 5개구간 국도 확장사업의 경우 최종 공사비가 당초 설계가의 3~5배에 이르고있다는 것.영천~경주간 경우 94년 발주당시 공사비는 3백84억원이었으나 최근 변경설계 공사비는 5배인 1천8백60억원으로 추계돼 공사관리가 주먹구구였음을 반증하고 있다.
또 점촌~문경간은 2백30억원(93년)에서 6백80억원으로, 안동-예천간은 5백18억원(92년)에서 1천6백45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부산관리청은 영천~경주간 실시설계비를 당초 4억7천만원으로 잡았으나 10배인 48억9천만원이 들어 과다한 설계변경으로 각종 구조물 공사가 재시공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문경~점촌 구간도 생태계보호, 소음·진동방지등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영향 평가를 무시했다가 발주후 1억원의 환경영향평가 비용을 새로 추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성주~선남 구간은 공정 30%에서 뒤늦게 농업용도로 추가, 교량재가설등 설계변경이 잇따라 설계 용역비가 당초 2억7천만원에서 11억원으로 4배나 상향조정됐고 공기도 2년 가까이 늦잡치고 있다.
국도 확장공사 관계자들은 "부산국토관리청이 당초 설계를 부실히 해 설계의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며 "이바람에 엄청난 국가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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