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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교 '민족사관고교' 지나친 엘리트교육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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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개교예정인 엘리트학교라 불리는 '민족사관고등학교'의 경영방침이 밝혀져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현재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일부 영재교육기관이 있긴 하지만 시설이나 교수방법, 각종 교육여건등이 일반 고교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새로 설립될 민족사관고는 우선 최고의 교사진과 시설을 갖추고 전국의 영재들을 선발하여 민족사관을 확립하고 소수정예교육을 실시하겠다니 우선 지켜볼만하다. 한 학년에 30명씩 60명이 전체 정원이며 교사수도 60명으로 1대1교육이 되며 수업료는 무료에 교원들의 처우는 파격적이며 민족관 확립을위해 명상.서도.다도(다도).사물놀이.탈춤.국궁.판소리.태권도까지 가르치겠다고 한다. 흔히 우리의 교육은 지식위주교육에만 치중해 주체성있고 국적있는 교육은 실종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로지 상급학교진학과 성적만이 교육의 전부라고 여긴다.

이러니 주인의식이 결여되고 민족사관이 있을리 만무하다. 하지만 몇가지우려되는 점도 엿보인다.

지나치게 엘리트의식에 사로잡혀 자칫권위적.관료적색채가 강한 인물을길러내고 공동의식이 약한 학생이 배출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개인적으론 우수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공동체의식이 부족하다면 문제가 아닐수없다. 다음으로 고교학생수준으로는 지나치게 호화롭고 사치스런 면을 엿볼수 있다. 학교내에 인도어가 있고 골프연습장까지 만들어 놓고 심지어 콘도미니엄까지 갖춘다니 자칫 어린 나이에 또래집단에 비해 너무 호화롭고 상류층생활습성에 탐닉할 소지도 다분하다. 따라서 정서적으로 또래집단에 맞는시설을 설치했으면 한다. 끝으로 수업방식이 스파르타식인데 과연 효과가 있을지 또한 교육적으로 바람직한지 검토돼야 한다. 하루에 15시간의 수업을하고 토.일요일까지 수업하며 방학도 연간 고작 25일이어서 지나치게 지식위주에 집착하여 인성.전인교육이 될지 의문스럽다. 자칫 엘리트학교란 미명하에 비뚤어지고 비정상적인 고급두뇌만 양성할까 염려된다.

우정렬 (부산시 중구 보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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