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체코 구 동구권중 가장 안정

최근 런던의 IBCA(국제신용평가기관)는'체코'를 과거 동구권 사회주의국들중에서는 가장 정치적으로 안정된 나라로 국가신용도 A등급에 분류했다.IBCA는 유럽의 신용평가기관으로 특히 은행및 기업신용도 평가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아왔으며, 최근에는 국가신용평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코르라 모스크바 무역관은 체코정부가 건실한 경제정책 수행으로 재정흑자가 지속되고 있고, 3%정도의 낮은 실업률, 한자리수 인플레율을 보여줘 미국의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에서도 체코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계획임을 알리고 있다.

또한 체코는 신속한 민영화작업의 추진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국가경제의한 몫을 소유하게 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으나, 개별기업들의 경영능력과 시장관리 경험부족, 그리고 소유의 지나친 분산에 따른 책임경영의 어려움등이문제가 될수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결국 체코경제는 개혁과 시장경제로의 전환과정은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나대신 개혁과 구조조정에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종합적인 결론을 규정짓고있다. 또 아직은 시장구조가 취약한 것이 문제이며 임금인상의 폭과 속도가국제경쟁력 약화로 연결될수 있다는 우려를 지적하고 있다.그러나 금번 체코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해 체코 금융가에서는 체코기업과 은행들의 해외여건 개선점과 해외증권시장등을 통한 자본조달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체코의 건전한 국제수지가 상향조정의 주요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년 상반기말 체코의 외환보유고는 1백20억달러에 총 외채규모는 1백30억달러로 나타나 있다.

현재 IBCA에서는 체코외에 폴란드는 BB+, 칠레 BBB+, 터키 B+로 각각 평가했으며, 최고 신용등급인 AAA로 분류된 국가는 미국, 영국, 스위스, 독일,일본,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인 것으로 밝혀져 있다.

한편 미국의 또하나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 법인도체코를 BBB+로 평가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곧 상향조정할 의사가 있음을 표명하고 있다. 〈모스크바.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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