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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 전화 지역번호 광역화 "공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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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의 본격시행에 맞춰 전화번호를 광역생활권과 일치하도록 개편하는 지역번호광역화가 정보통신부의 일관성없는 정책으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한국통신은 지난3월 1백46개의 시외전화지역번호(DDD번호)를 광역시·도단위의 15개로 간소화하는 지역번호광역화계획을 수립, 정보통신부에 승인을요청했다

정통부는 이 계획을 정부 사업자 학계 등으로 구성된 번호체계 개선전담반을 통하여 검토후 결정하겠다고 지난4월 공식발표했으나 아직 한번도 전담반을 통해 광역화안을 심도있게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한국통신 한 관계자는 "번호체계 개선전담반이 내년부터 시외전화사업에뛰어드는 데이콤의 시외전화식별번호 부여문제에만 매달려 국민의 통신편의와 직결되는 지역번호광역화에 대한 논의는 계속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말했다.

우리나라의 시외전화지역번호는 미국의1백20개보다 많은 1백46개로 국토면적에 비해 지나치게 많고 국민생활권에도 맞지않아 인접 시군에 전화를할때도 시외번호를 눌러야 하는 등 전화이용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한국통신에 따르면 94년 11월 현재 경북지역 전화사용자의 경우 시외통화량의 64%가 대구및 경북지역과의 통화였으며 같은 경북지역내의 시외통화가32%나 돼 생활권과 전화번호의 불일치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현재의 지역번호는80년대의 기계식교환기에 맞춰 시군 행정구역 위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자식교환기시스템과 맞지 않아 통화효율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번호광역화가 이뤄지면 도내는 지역번호없이 시내통화방식으로, 다른 광역시및 도지역과 통화할 때는 지역번호 1개만 알면해당 전지역과 통화할 수있게 된다.

또 광역화로 많은 예비번호를 확보하게 돼 남북통일시 북한의 지역번호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신규통신사업자의 식별번호로도 활용할수 있다.〈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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