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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집'·'시와 자유', 독특한 내용의 동인지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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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독특한 지향점을 가진 동인지 3권이 발간됐다.대구노인문학회(회장 전상렬)가 동인지 제 5집 '여백집'(나눔문화 펴냄)을냈다. 지난 91년 김진태박인술 윤운강 전상렬 여영택 지준모씨등이 창립한대구노인문학회는 전상렬씨가 회장, 여영택씨가 부회장, 박인술씨가 총무를맡고 있다. 이 회는 대구의 원로급 문인들로 구성돼 고고함과 여유로움의 문학정신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김진태씨가 '샛별이 주는 행복' '낙엽의 계시', 김시헌씨가 '무와 유' '자연의 아들'등 수필을, 박인술씨가 '허수아비' '입', 윤운강씨가 '한밤중에' '분계선', 전상렬씨가 '가슴에 있네''동산에 오르면', 여영택씨가 '호주의 뚝심', 지준모씨가 '비가 오면'등 시를, 정휘창씨가 단편소설 '4대 50년'을 발표했다. 이외 지준모씨가 논문 '이백점묘', 전상렬씨가 '향토 문화인 이야기'를 실어 이채를 띠고 있다.부산의 중진 시인들로 구성된 '시와 자유'가 동인지 제 15집 '시와 자유'(지평 펴냄)를 냈다. 김창근 김석규 김영준 김철 박상배 이상개 이해웅 임수생씨의 시를 담았다. 임수생씨는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사고를 소재로 한 '경천동지' '대구참사' '저승에서 꽃피우거라'등 정치사회 풍자 4행시13편을 선보여 관심을 끈다. '1백명 사망자중 학생들이 반 넘게 차지한 대구참상/이날도 텔리비전은 철딱서니없게 스포츠 중계로 종일 떠들썩/대통령이란 사람 또한 수습대책 하는둥 마는둥 시큰둥/도덕성도 없는 우리나라 반쪽은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가' -'대구 참사' 전문.

울산의 '변방' 동인이 동인지 제 11집 '한때 내가 잡은 고래'(전망 펴냄)를 냈다. 울산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반영하듯 환경과 삶의 문제를 고민하는시편들을 선보이고 있다. 강세화김종경 문영 박종해 신춘희 이충호 최일성홍수진씨등 회원들의 시를 실었다. 〈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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