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지역의 편집·보도국장이 참석한 지방언론세미나가 24~25일 이틀동안 경주 콩코드호텔에서 '지방자치시대 6개월의 평가와 과제'란 주제로열렸다.이날 발표된 2편의 논문을 요약해본다.
▲우동기교수(영남대 행정학과)'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행정개혁'=우리손으로 지방의회의원과 직선단체장을 선출하여 완전한 지방자치를 시행한지도 6개월이 지났다. 통합선거에 의해 탄생된 지방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많은 충격과 영향을 시민생활에 미치고 있으며 국가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지방정부의 혁신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먼저 지방정부자체의 종합적인 행정개혁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행정개혁은개혁의 대상과 이해당사자인 공무원 스스로가 개혁의 추진 주체가 되어야 하는 모순을 가지고 있다.
또 행정개혁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주민의 지지및 사회적 공감대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도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지방정부는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주민에게 봉사하는 주민 중심적 행정체제를 구축하여 지역주민과 호흡을 함께하는 주민의 정부가 되어야한다.
▲백선기교수(경북대신문방송학과) '지방화시대의 지역언론과 지역문화'=지역언론은 지역사회및 문화발전에 기여해야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한다는 식의 '당위론적'논의는 이제 중지할때가 되었다. 왜냐하면 실제로 실천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보다 새롭게 이들 관계들과 관련된 제반 요인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의심없이 받아들였던 기존 이론들의 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때다. 지역사회의 구조적 병폐인 학연·지연·혈연으로 인한 지역연고적부패고리를 바꾸어 놓지 않는한 지역언론의 발전은 기대할수 없다. 따라서지역사회내의 학계·재야및 학문단체·운동단체등이 앞장서서 이와같은 시대에 맞지않는 구조개혁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다. 〈경주·박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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