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씨 비자금 수사일지

검찰은 민주당 박계동의원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보유설을 폭로한다음날인 지난 10월20일 본격수사에 착수한 이후 46일만인 5일 오후 노씨를구속기소하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숨가쁘게 달려온 46일간의 수사진행 상황을 날짜별로 정리해 본다.△10월19일=민주당 박계동의원, 국회에서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4천억원보유설 폭로.

△〃20일=이홍구 국무총리, 국회에서 "비자금 수사" 답변.

대검 중앙수사부 수사 착수.

△〃22일=이현우 전경호실장 자진출두,"신한은행 3백억원 차명계좌는 노씨의 통치자금 잔액" 진술.

△〃24일=비자금 실무책임자 이태진 전경호실 경리과장 1차 소환.△〃27일=노태우씨 대국민 사과성명, "재임중 통치자금 5천억원 조성, 잔액 1천7백억원" 발표.

△〃30일=노태우씨, "조성액 5천억원, 잔액 1천8백57억"원 내용의 수사참고자료 검찰 제출.

▲11월 1일=헌정사상 초유 전직대통령 노씨 1차 검찰 소환.△〃4일=한보 정태수회장 1차 소환. 한보 정회장과 한양 배종렬 전회장 계좌 압수수색.

△〃6일=검찰, 스위스 정부에 노씨 비계좌 유무 확인위해 친인척 21명 명단보내기로 결정.

△〃7일=진로 장진호회장, 신한국당 금진호의원 출두. 한양 배종렬 전회장전국에 지명수배.

△〃8일=삼성 이건희, LG 구자경, 동아 최원석, 한일 김중원, 대림 이준용회장등 재벌총수 5명과 노씨의 사돈인 동방유량 신명수회장 소환.△〃9일=현대 정주영,두산 박용곤, 쌍용 김석원, 해태 박건배,코오롱 이동찬, 효성 조석래, 고합 장치혁회장등 재벌총수 7명 소환.

△〃10일=한진 조중훈, 한화 김승연, 동부 김준기,극동 김용산, 태평양 서성환,삼양 김상하 회장등 재벌총수 6명 소환.

△〃11일=노씨 동생 재우씨 소환. 선경 최종현, 기아 김선홍,대농 박용학,금호 박성용,삼부토건 조남욱회장등 재벌총수 5명 소환.

△〃12일=대우 김우중,롯데 신격호,미원 임창욱 회장등재벌총수 3명 소환.이현우씨 4차 소환.

△〃13일=금진호의원 2차 소환. 동양 현재현, 동국제강 장상태, 대한전선설원량 회장등 재벌총수 3명 소환.

△〃14일=벽산 김희철회장, 풍산 유영우 부회장등 기업인 2명 소환.△〃15일=노태우씨 2차 소환. 이현우씨 5차 소환. 삼미 김현철, 우성 최승진회장등 기업인 2명 소환.

검찰, 서울센터빌딩, 동남타워빌딩,동호빌딩, 미락냉장등 4 개 부동산에비자금 3백55억 은닉 사실 확인.

△〃16일=기업인 30명으로부터 2천3백58억원 뇌물수수 혐의로 노태우씨 구속, 서울구치소 수감.

△〃17일=26억5천만원 뇌물수수 혐의로 이현우씨 구속수감. 한보 정태수회장 2차 소환.

△〃18일=이원조·김종인·금진호씨 출국금지.

△〃20일=노태우씨 서울구치소 1차 방문조사.

△〃21일=김종인 전청와대 경제수석 소환. 석유비축기지 공사 관련, 삼부토건 조남원사장 소환.

△〃23일=이원조 전의원·조기현 전청우종건회장 소환. 노태우씨 2차 구치소 방문조사.

△〃24일=LG 구자원부회장 소환. 이현우·이원조씨 자택 압수수색. 율곡사업비리 전면 재수사 착수.

△〃25일=노태우씨 구속기간 10일 연장.

△〃27일=노태우씨에게 1백억원 뇌물공여, 6백6억원 변칙실명전환 혐의로한보 정태수회장 불구속기소. 동아 최원석회장 재소환.

△〃28일=노태우씨 비자금 추정 28개 계좌 추가 압수수색. 노태우씨 3차방

문조사. 대우 김우중회장 재소환.

△〃29일=한보 정태수회장 3차소환, 뇌물공여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수감. 한양 배종렬 전회장 사전구속영장 발부. 노태우씨 4차 방문및 극비 소환조사.

△12월1일=롯데 신격호회장 재소환. 노태우씨 5차 방문조사.△〃2일=노태우씨 조성 비자금 4천1백억원 확인 발표.

△〃3일=노태우씨 기소및 중간수사결과 발표 5일로 연기.

△〃4일=노태우씨 6차 방문조사.

△〃5일=오후2시 노태우씨 기소. 기업인과 측근인사, 금융계 인사등 사법처리 내용등을 담은 중간수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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