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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 예술단 자문 위 "운영개선" 목소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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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시립예술단 운영자문위원회'가대구시의 행정편의주의로 운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시립예술단의 현안에 대해 의결권이 없는 이 위원회는 비전문적인 사안에대해서도 일괄 심의함으써 전문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며, 사안이 있을 때마다임시로 소집돼 제기능을하기보다 대외적인 정당성만 부여하는 형식적인 기구라는 인상을씻지 못하고 있다.지난 8일 모임에서는 대구문화예술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대구시향상임지휘자 초빙에 대한 심의가 있었으나 후보에 대한 경력조차 모르는 위원들마저 있어 촌극을 빚기도 했다. 이런 문제는 전문가들만으로도 풀기 어려운데 16명의 위원중 과거 교향악단을 지휘한 경험이 있거나 단원으로 활동한경험이 있는 위원은 고작 3명에 지나지 않아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대구시의 '예산집행문제에 따른 이달내 결정'이라는 방침에 밀려 시향단원들의지속적인 반대와 일부음악계 인사들의 우려섞인 기권의사 표시에도 불구하고가부의사 투표(찬성 12명,기권 4명)로 대구시가 상정한 인사로 '심의결정'했으며, 일부 위원들의 불합리에 대한 항의에도 시당국은 "앞으로 시정하겠다""조례개정을 검토하겠다"는 등의 답변으로 일관했다.

한편 대구의 일부 음악인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비전문가가 전문가를 인선하는 현체제 운용은 이해하기 힘든다"는 견해를 보이면서 "위원회가 93년11월 개정된 대구시립예술단 설치 조례에 따라 운용되고 있지만 각 연주단체의 특성을 고려해 개정 이전의 단체별 5~7명의 자문위원 체제로 환원돼 보다신중한 심의가 될 수 있게 기구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자문위원회는 대구문예회관 관장을 위원장(당연직)으로 대구시 문화체육과장, 대구시립예술단 사무국장(간사, 심의권 없음), 상임지휘자가 공석중인 교향악단을 제외한 5개 단체의 상임지휘자, 예술감독, 상임안무자등 당연직 8명과 6개연주단체에서 각 2명씩 추천한 12명(국악 2명, 음악 8명, 무용 2명)의 위촉 위원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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