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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지방신문-중앙지 안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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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은 세계적으로이름이 알려진 르몽드나 르피가로지가 아니다.

프랑스 북서쪽 브레타뉴지방의 인구 20만 도시인 렌느시에 위치한 우에스트프랑스 가 바로 그 신문이다.

하루 발행부수 80만부가량이다.

프랑스의 일간신문들은 매일의 발행부수를 그날 신문에 게재하고 있다.

지난 1일 우에스트 프랑스지가 신문에 공표한 발행부수는 80만9천4백43부.

르몽드지가 매일 50만부 정도의 신문을 발행하고 있는데 비하면 엄청난 규모의발행부수이다.

프랑스에서는 수도인 파리에서 발행되는 신문이라고 해서 한국처럼 일괄적으로중앙지란 개념에 묻혀들어 모든 조건에서 지방신문보다 맹목적인 프리미엄을누리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

중앙인 파리에서 발행하는 신문이라 해서 한국에서처럼 기사의 질을 비롯 여러가지가 지방신문보다 무조건 막연히 나을 것이란 편견내지 선입관은 더더욱 없다.

이점이 지방신문들을 살리고 전국 최고 부수의 신문발행사까지 생기는 원천이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각지방의 주요 일간지들을 수도인 파리에서도 그날짜 신문을 바로 사볼 수 있는 체제가 마련돼 있다.

그 한 예가 파리에서 각지방을 연결하는 여러 기차역에 가면 가판대에서 주요지방신문들을 종류별로 진열해 팔고있는 것이다. 이는 파리에서도 이들 지방신문을 찾는 독자가 있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우에스트 프랑스 뿐만 아니다. 파리에서 발행되는 일간신문은 10개인데 비해지방일간 신문의 총 수는 69개로 집계되고 있다.

한라지방신문들은 부수가 많고 적음과는 관계없이 나름대로의 지방특성을 살리며 치열한 경쟁에서 잘 견디어 나가고 있다는 일반적 평가다.

지방신문중 발행부수 2위의 신문은 남서쪽 인구 21만의 보르도에 있는 쉬드우에스트 이다. 이신문의 발행부수는 96년 4월2일 현재 43만1백31부로 공개되고 있다.

주목할만 한 점은 지금까지 조사된 지난 1992년 현재 파리지역 중앙지의 독자총수는 2백70만명이었으나 지방지의 독자수는 6백90만명으로 파리신문독자들보다 2배반이나 많았다.

〈파리.李東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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