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노조 상당수가 1백인미만 업체 노조로 이뤄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향후 임금교섭에서 업종별 공동교섭에 나설 방침이어서 이들 업체의 교섭 조기타결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대구지역 2백56개 노조가 가입돼있는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의 경우 올들어 4월현재까지 임금교섭이 타결된 노조는 시내버스,법인택시(95년분 임금교섭),무림제지등 3곳뿐으로 1백인미만 업체노조는 단 한 곳도 타결되지 못했다는 것.
또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산하 51개 단위노조중 임금교섭이 타결된 노조도 한 군데도 없는 실정이다.
이같이 양대 노동단체 산하 노조의 임금교섭 타결이 전무한 것은 이들 단체들이 4~5월로 집중된올 임금교섭에서 금속.섬유등 각 업종별 공동교섭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본격 협상에 나서지않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이 올 교섭에서 각각 전년대비 12.2%(한국노총), 14.6%(민주노총)의 임금인상방침을 각 업종별 공동요구안으로 제시키로 함에 따라 교섭과정에서 적잖은 노사마찰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대구.경북지역 6백39개 1백인이상 업체(임금교섭 권고대상업체)중 20.8%인 1백33개 업체가4월 현재 임금교섭을 타결, 지난해의 16.7%보다 타결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는 1백인이상 업체는 70%가 노조없이 노사협의회 형태로 운영되는데다금리우대등 노사협력업체에 대한 정부의 유인책에 힘입어 높은 타결률을 보이고 있으나 1백인미만 업체는 공동교섭을 고수, 임금교섭 타결이 지연될 것 으로 전망했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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