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틀랜타 올림픽 카운트다운

"선수촌"

○…올해 애틀랜타 올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 1만5천여명이 묵을 선수촌이대회 개막을 13일 앞둔 6일 문을 연다.조지아공대 캠퍼스에 자리한 이 선수촌(OLYMPIC VILLAGE)에대해 조직위원회(ACOG)는 촌(VILLAGE) 이라는 이름 대신에 도시 (CITY)라고 부를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하다.ACOG는 선수촌을 단순히 먹고 자는 시설의 범위를 넘어 일종의 카니발이나무도장 분위기를 한껏 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자랑하고 있다.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선수단에게 아늑한 휴식처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ACOG 관계자인 젤 밀러는 올림픽이 끝난후 선수들은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을 것 이라고 호언하고 있을 정도이다.선수촌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잠자리와 밤새 운영되는 식당은 물론이고 조지아공대 캠퍼스 군데군데 흰 천막시설 아래서는 밤새 비디오 게임기가 돌아가고 볼링장이 있는가 하면 음악회,댄싱파티도 열린다.피곤에 지친 선수들은 7백43㎥의 비디오 아케이드에서 각종 컴퓨터 오락을 즐길수 있다.랩가수 LL 쿨 J와 레게가수 지기 말리의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또 비록 규모는 작지만 각국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미니 쇼핑몰도 갖추어져 있고 대형 TV스크린과 운동장비가 제공되며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선수들이 배고픔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밤새 문을 열 식당은 3천4백석을 갖추고 있으며 맥도날드도 선수촌 군데군데레스토랑을 운영한다.그러나 술은 팔지 않는다.대신 선수촌 바깥에서 사서 반입할수는 있다.

○…애틀랜타한인회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올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애틀랜타 시당국에의해 추진되는 찬란한 별들의 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한다고 3일알려왔다.이번 행사에 한인회는 농악대와 전통의상 행렬, 꽃차를 탄 부채춤 무용, 태권도시범등에 걸쳐 모두 1백여명을 참가시킨다.한인회는 특히 한국을 상징하는 팔각정과 탑이 설치된 꽃차 양면에 2002년 월드컵의 대형 플래카드를 부착, 월드컵 개최를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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