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옐친-연립정부 구성

"전문가들로 구성"

[모스크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는 대통령 결선투표가 끝난 후 연립정부를 구성할 태세가 되어 있으며 연립정부는정치적인 색채를 띠지 않고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대통령 자문위원인 세르게이 카라가노프가 3일 밝혔다.

그는 결선투표 중간개표 결과 엘친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기자들에게 옐친 대통령의 聯政은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가 최근 제의한것과는 다르다고 지적하고 주가노프의 연정 구상은 이념적인 갈등으로 개혁을제대로 추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라가노프는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체 규칙에 따라 활동할 준비가 돼있는 전문가 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연정에 극우민족주의자 블라디미르지리노프스키는 물론 공산당 대표들도 배제하지 않으며 자유주의 경제학자인그리고리 야블린스키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옐친 대통령이 정부내의 정치적, 전문가적 토대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믿고 있으며 선거 결과에 상관 없이 어떻게 해서든 새로운 사람들을 확보하는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大選에서 승리할 경우 빅토르 체르노

미르딘 현총리를 그대로 유임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알렉산드르 쇼힌 제1부의장이 3일 밝혔다.

親옐친系 우리조국 러시아당 소속 의원인 쇼힌 부의장은 옐친 대통령이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다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유임시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

했다.

그는 또 국가두마는 다음달 중순 신임 총리 지명절차를 밟을 것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한차례의 투표로 총리 임명 인준을 끝낼 것 같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