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쌍용, 해외진출 본격선언

"亞洲 2백억$투자.연매출 6백업$ 목표"

쌍용그룹이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쌍용그룹은 오는 2005년까지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 아시아지역에 모두 2백억달러를 투자해 이 지역에서의 연 매출 규모를 6백억달러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쌍용은 4일 싱가포르 웨스틴스탬포드호텔에서 그룹 회장단과 계열사 사장단, 해외현지법인장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중장기 경영전략회의 를갖고 이같은 해외사업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金錫俊 쌍용그룹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2000년대에는 그룹전체매출 중 해외매출비중을 30%%로 끌어올리고 해외매출의 80%%를 아시아시장에서 달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은 앞으로 아시아지역을 중화권, 인도차이나권, 서남아시아권, 동남아시아권, 일본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시멘트, 정유, 자동차, 중공업, 무역등주요업종별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 57개인 아시아지역 거점을 2000년 1백60개, 2005년 2백30개로 늘리고별도로 4개의 지역본사를 설립, 생산부터 판매, 유통, 자금조달, 연구개발까지모든 경영활동을 현지에서 전개하는 현지완결형 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2005년까지 각 부문별 투자프로젝트는 시멘트부문에서 20억달러를 투자해 중국,베트남 등에 연산 8백40만t 규모의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정유.석유화학부문에는모두 70억달러를 투자, 종합물류체계를 갖춘 공장과 유통기지를 세울 계획이다.건설부문은 2005년까지 67억달러를 투자, 부동산 개발.시공.운영을 일괄 추진하는 투자개발사업 형태로 호텔, 콘도, 주택개발사업 등 모두 40여개 프로젝트를추진하고 이와 함께 메콩강유역개발사업과 인도 수력발전소 건설 등 서남아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자동차는 중국, 태국, 인도 등 8개국에 생산라인을 갖춰 총생산의 3분의 1 수준인 연 18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무역.금융부문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을 중심 거점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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