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총리 國政보고

"4者회담 성사땐 對北경협"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속개, 李壽成 국무총리로부터 국정에 관한 보고를 청취하고 제 180회 임시국회 회기결정의 건과 국무위원 출석 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李총리는 국정보고를 통해 △4자회담 성사를 조건으로 한 정부 차원의 對北 지원.經協 본격화 △물가 안정기조 유지와 국제수지 적자의 구조적 요인 치유 △조직폭력 근절 및 반국민적 폭력시위단호 대처 등의 방침을 밝혔다.

李총리는 4자회담 개최를 북한에 제의한 것은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항구적 평화정착의 길을열어나가기 위한 것 이라며 회담이 성사되면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對北지원과 남북경협문제가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다 고 말했다.

李총리는 또 물가 안정이 민생안정의 기본이라는 확고한 인식아래 모든 정책적 노력을 강구, 당초 목표인 4.5%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李총리는 노동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합리적으로 개혁해 선진화하고 금융산업의 경쟁촉진과 대형화.전문화를 유도, 금리가 하향안정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 며 금융 토지 등 핵심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경제규제 개혁도 가속화, 경제법령의 투명성을 높이겠다 고 덧붙였다.李총리는 이어 범죄와 폭력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 라며 특히 조직폭력에 대해선 가장 反사회적인 범죄로 간주, 그 뿌리를 뽑겠다 고 강조했다.李총리는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부정하고 국가 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국민적 폭력시위와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일체의 반사회적 범죄행위에 대해선 비상한 의지와 각오로 단호하게 다스려나갈 생각 이라고 밝혔다.

李총리는 또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확충에 주력, 21세기 기간 교통망구축을 위한 양대 국책사업인 京釜고속철도 및 仁川국제공항 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밖에 李총리는 △ 오는 2002년 월드컵 대회의 문화월드컵 화 △상수원 오염행위에 대한 엄정대처 및 효율적인 물관리 △산업재해의 선진국 수준화 등의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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