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潤基 박사에 의해 확인"일본 최초의 대승정으로 세계 최대 금동불상을 나라(奈良)에 있는 東大寺에 조성한 行基 스님(668~749)은 백제왕족으로 일본에 논어 와 천자문 을 전해준王仁 박사의 직계후손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역사상 최고의 고승으로 추앙받고 있는 行基 스님의 행적과사료를 지난 10여년간 끈질기게 추적해온 洪潤基 박사(60.문학박사.일본專修大前연구원)에 의해 확인돼 불교계와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고대사 전문연구자인 洪 박사는 18일 천황에 의해 일본 역사상 최초로 최고위 승직인 대승정에 모셔져 지금까지 일본에서 부처님의 화신인 보살 로 추앙받고 있는 行基 스님은 王仁 박사 후손인 백제계 왕족 高志才智와 백제여인인 蜂田부인 사이에 태어났음이 기록에 의해 확인됐다 고 밝혔다.
일본은 지금까지 行基 스님이 백제인 후예임을 철저히 숨겨왔을 뿐만 아니라일부학자들은 중국인 후예일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주장을 펴고 있기도 하다.
洪 박사는 행기 스님이 왕인 박사 후손임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사료로 나라에있는 竹林寺에 전하는 스님의 墓誌 大僧正 舍利甁記 와 14세기 초에 간행된僧傳 元亨釋書 를 들고 行基 스님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우리 불교계와 학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기 749년 음력 3월 23일자 묘지인 大僧正 舍利甁記 는 法諱가 法行인 行基의 죽은 아비의 諱는 才智로써 본래 백제왕자 王仁의 후손 이라는 내용의 기록을 20행으로 남겨 이를 분명히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일본에서는 1992년에 출간된 일본어대사전 (講談社)의 경우 이라고만 할 뿐 그가 王仁 박사의 후손이라는 사실은 전혀언급하지 않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국내 스님들은 물론 불교학자들도 이런 내용을 모르고 있다는 점으로, 洪 박사는 行基 스님의 실체를 새롭게 확인하는 순간 눈물이 핑글 도는 충격을 받았으나 이런 사실이 너무 늦게 밝혀진 데 대해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었다 고 실토했다.
한편 王仁박사와 行基스님과의 관계등 새롭게 밝혀진 사실을 담은 洪 박사의저서 행기 큰스님 (자유문학사)이 조만간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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