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양궁 대진운 좋지않아

"메달전선 '비상'"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남녀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있는 한국은 개인전에서 국내 선수끼리 준결승이전에 한차례 대결을 벌여야하는 등 대진운이 좋지않아 메달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오전 스톤마운틴파크 양궁장에서 끝난 남자 랭킹 라운드결과 오교문(인천제철)과 김보람(한국중공업), 장용호(한남투신)가 한 그룹에 몰렸고 여자부도 김조순(홍성군청) 김경욱(현대정공) 윤혜영(강남대)이 한쪽으로 치중됐다.

문제는 집안싸움도 싸움이지만 한국남자선수들이 포진한 그룹내에 세계랭킹 1위이자 유럽챔피언인 마르티누스 글로브(노르웨이), 세바스찬 풀르트(프랑스)등 강호들이 몰려있는 것도 걱정거리다.

여자 개인전도 사정은 마찬가지.

김조순이 4번시드, 김경욱과 윤혜영이 각각 8,9번시드를 받은 대진표에서 김경욱-윤혜영은 16강전, 이들간 승자와 김조순은 4강전에서 충돌해야하는 악연에봉착했다.

결국 결승진출자는 단 1명이고 경우에 따라 3.4위전에서 동메달 1개를 더 추가할 수 있게된 것이다.

이기식 대표팀감독은 대진운이 그리좋은 것은 아니다. 남은 것은 정공법이며객관적인 전력에서 정상에 올라있는 만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반드시 좋은결실을 맺겠다 고 말했다.

개인전과 달리 단체전은 예상대로 남녀 모두 랭킹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해 부전승으로 8강에 직행, 금메달에 한발 더 다가서 있다.

한편 한국은 29일 오전 여자개인 64강전에 출전, 16강진출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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