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워싱턴] 이라크는 4일 미국이 수도 바그다드 일원의 군기지및 민간거주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이라크 TV는 미국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됐다는 바그다드 시내의 민간인 가
옥장면 등을 방영했다. TV화면은 유리창이 깨지고 가구 등이 부서진 민간주택과 함께 한 여인이 울며 미국을 욕하는 장면을 비췄다.
이라크군 총사령부는 성명에서 미국이 오후 8시45분(현지시각) 군시설 및 민간지역에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그중 일부가 바그다드에 떨어졌다고 말하고 미국 미사일 중 많은 수를 이라크군이 요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은 이에 대해 바그다드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짐 페티그 백악관 대변인과 조 마치 국방부 대변인 등은 바그다드 일원에 대한 미국의 공격은 없었다 고 이라크측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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