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찻짐채기]절도범 활개

"高價화물 실은 대형트럭 몰고 도주"

고가품이 실려있는 대형화물트럭을 운전자가 자리를 비운사이 차를 몰고 달아나는 속칭 찻짐채기전문절도가 기승을 부리고있다.화물적재트럭 도난사건은 구미를 비롯 인근 김천과 칠곡등 경북지역과 울산,대전,수원등 전국을 무대로 설치고있다.

구미지역에서 자행된 찻짐채기 절도행각은 지난7월21일 오전10시에서 다음날 오전7시30분사이 구미시 신평1동 금오공대 앞길에서 전선드럼 6개가 실려있는 8t트럭이 차량과함께 도난당했다.또 하루뒤인 23일 밤8시30분쯤 구미시 형곡동 형남중학교앞 도로에 주차해둔 대한통운소속 8t화물차에 실려있던 삼성에어콘 1백대(6천만원)를 차량과함께 도난당하는등 동일한 수법의 찻짐채기절도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이같은 화물적재트럭 도난사건은 지난4월 23일에도 충남천안 한국특수(주)에 납품하기위해 오후6시부터 24일 새벽6시사이 공단동 사무소 맞은편 공터에 세워둔 엘지전선소유 8㎜동선 10t이 실려있던 8t카고트럭을 도난당했었다.

김천지역에서도 지난5~6월사이 쌀과 벼가 실려있던 8t, 11t 화물트럭 2대를 몽땅 도난당한것으로나타났다.

지난4일 새벽 시흥시 정주동 영남아파트앞에 세워둔 신모씨(35.운수업)소유 2.5t 화물차량 적재함에 실려있던 1억6천만원 상당의 의류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것.

한편 경남 양산경찰서가 지난달 10일 차치기 전문절도단 6명을 검거한결과 칠곡군 일대의 아파트공사현장에서 3백50만원상당의 합판이 실려있는 트럭2대를 훔치는등 경주시와 경남지역을 무대로20여차례에 걸쳐 3억7천만원상당의 찻짐채기 행위를 자행해온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차치기전문 절도행위는 전국을 무대로 자행되고있어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고가의 물품이실린 화물차량의 도난예방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