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은 9일 2002년 월드컵이 한반도통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본이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가진 일본외신기자클럽 초청 연설에서 만약 주변여건이 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공동개최국인 일본이 동의할 경우 북한이 월드컵의 꿈을 나누어 가질 수 있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식제안이 아닌 자신의 진지한 소망임을 전제, 북한의 월드컵 참여 의의를 이같이 강조하면서 FIFA의 공동개최 결정이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면 이는 공동개최를 축하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 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와함께 남북한, 일본, 중국, 대만 등이 참여하는 동북아시아컵 축구대회가 동북아의정치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 대회가 내년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일본에 촉구했다.
앞서 정회장은 8일 나가누마 켄(長沼健)일본축구협회장과 회담을 갖고 동북아시아컵 개최와 지난91년 중단된 한일축구정기전의 빠른 시일내 재개를 제의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