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지역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의 위축과 정부의 물가인상억제 정책에 따라 대구, 동아 등 지역 대형백화점들이 추석선물세트를 비롯한 1백50여개 품목의 가격을 지난해 수준보다 내리거나 동결했다.
대구백화점은 10일 과일류.주류.세제류세트 등 선물상품 1백50여 품목에 대해 가격을 동결하거나1~30%%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구백화점은 안동소주(700㎖) 값을 1만7천원으로, 애경 쑥비누 세트를 8천8백원으로 묶는 등 민속주, 신변잡화 소품 등 50여 품목의 값을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또 지난해 3만5천~4만원이던 부사세트(30개)를 2만5천~3만원에 내리는 등 과일류는 10~30%% 인하된 값에 판매하는 한편 육류도 2~7%% 인하해 찜갈비세트(2kg)값을 지난해 8만5천원에서 8만3천원으로 내렸다.
대구백화점은 그러나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20~30%% 떨어진 참조기.멸치세트 등 수산물은 전반적으로 10~20%% 오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동아백화점도 추석성수상품인 정육, 공산품세트 1백여 품목의 값을 지난해와 같거나 내린 수준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수산물의 경우 굴비특호세트(1줄) 값이 지난해 수준과 동일한 45만원으로 결정됐고 수삼(600g)도10만원으로 동결됐다.
동아백화점은 또 지난해 12만5천원이었던 멸치세트를 6만6천원에, 동원 참기름세트를 1만7천원선에서 1만4천5백원으로 내리는 등 37개 품목을 인하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추석경기가 예전 같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부의 물가억제정책에 호응한다는 취지에서 일부 품목을 동결 및 인하해 판매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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