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포항 2002년 월드컵을 포항에서쇳물처럼 강인한 포항시민들의 자존심과 의지이다.
쾌적한 생활환경, 환태평양시대의 국제수출입항, 남북통일시대의 전진기지 산업항 포항으로 발돋움하려는 시민모두의 미래를 향한 꿈도 크기만 하다.
또한 울릉도, 독도와 경주유적지를 연계한 산업관광거점 도시를 이루겠다는 등 모든 것이 관민의바람이요 목표다.
그러나 이런 큰목표와 바램은 그게 아니올시다 란 표현이 맞을것 같다.
물론 이런 필자의 주장이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 의 판단이라면 역시 그게아니올시다 가 될지도 모른다.
안이한 행정관청
필자는 오랜세월 대구와 서울에서만 생활을 해와 포항의 실정은 아는 것이 없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다만 포항생활 정확히 1개월20일동안 나름대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발로 눈으로 피부로 느낀 포항유감 을 한마디로 하면 그게 아니올시다 란 결론이다.우선 행정관청의 안이한 자세 2가지 정도를 예로 든다.
그 첫째는 2002년월드컵 포항유치 와 관련한 포항시측의 근시안적 행정이다.
포항시는 월드컵 포항유치에 따른 실사단이 개최장소를 둘러보게 되는데 이들 실사단을 위해 개최장소인 시민운동장을 잘 보존해야 한다 는 이유로 연초에 시민들에 시민운동장 불대여 방침을공고했다고 한다.
시민운동장은 자치단체는 물론 지역의 기업체 각종단체 등이 소속원들의 체력단련을 위해서라면1년 3백65일 휴일없이 개방돼야 함이 마땅하다.
또한 지역민들의 각종 스포츠에 대한 관전의 장으로도 제공돼 스포츠열기를 뿜어내도록하고 생활에서의 찌든 마음들을 풀도록 도와줘야 한다.
월드컵실사단의 실사포인트는 포항유치와 관련 △예상 경기장규모와 시설문제, 부족하면 재건설가능성및 재정확보 문제 △항공 교통편과 시내교통소통문제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기및 관전태도 △인근 지역 관광지로의 연계 적합여부 △통역등 지원인력의 확보 유무등을 체크할것이 틀림없다.
물론 포항시민운동장은 개최지로 결정될경우 스탠드를 비롯 모든 시설이 국제경기장규모로 재건축돼야 한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그런데도 포항시는 현재 잘보존된 잔디생육상태를 보여줘야한다는 억지논리로 온통 뒤엎어 재건설할 운동장을 가을철 스포츠시즌에도 개방을 외면하고있다.
포항시 관계자에게 제언한다.
진정으로 월드컵포항유치를 원한다면 시민운동장을 시민들에게 즉시 개방하고 계절적으로 좋은각종대회도 적극 유치, (축구경기라면 더 좋고) 시민들의 스포츠 관심도를 넓히고 또 관전태도도계몽해야 될것이다.
인기관리 급급
포항시행정의 안이한 태도 그 두번째. 불법이 통하는 교통행정이다.
포항시처럼 불법무단주정차가 많은 도시도 없을것 같다.
며칠전 포항시 기관장들 친목을 위한 모임에서의 일화다. 불법 주.정차문제가 거론되자 한 기관단체장은 민선시장이 표를 의식해 단속하겠느냐 고 햇고 또 한 경찰서장은 불법주정차 단속 스티커를 끊으려면하루에도 몇백장은 거뜬하지만 그러면 경찰이 바가지로 욕먹어요 라는 말을 했다.어처구니 없는 포항시행정의 2가지 사례다.
잔칫날 잘먹기 위해 굶어죽는 식 의 시민운동장비공개나 교통소통을 문란케하는 불법 무단주정차를 표나 인기관리를 이유로 외면하는 행위는 즉각 시정해야한다.
또 포항시민들도 건전한 자기목소리를 낼 줄 알아야하고 그이전에 건전한 교통질서를 지키는 준법정신이 있어야 월드컵도 유치할수 있음을 명심해야 된다.
〈동부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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