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0일 북한의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무력도발로 규정, 이를 공로명(孔魯明)외무장관의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전세계에 알리고 유엔 안보리(安保理)에서 제기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홍구(李洪九)대표,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등 신한국당 주요당직자및 상임고문단과 조찬회동을 갖고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와 중남미(中南美) 방문결과등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공로명외무장관의 연설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전세계에 알리며 문제점을 거론하고 우리의 입장도 전달할 것 이라면서 유엔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도 신중히 검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고 김철(金哲)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이 두가지 이외에 대통령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 고 말해 대북(對北)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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