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남아3국 해외투자조사단 시장조사결과

"간접시설부족, 투자관련제도허술등 면밀한 검토 필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3국은 서방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지역으로 지역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지로 투자할만한 국가이나 간접시설부족, 투자관련제도의 허술등으로 진출전 면밀한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캄보디아는 동남아 국가중 인건비가 싼편이고 유럽과 미국의 최혜국대우를 받고 있어 섬유분야의 진출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석은 대구경북직물조합이 지난3일부터 8일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3개국에 해외투자조사단을 파견해 시장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작년에 외국인투자법을 개정해 서방자본투자를 유도하고 있는 라오스는 섬유산업의 투자유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조사단은 사회간접시설과 대외관계 관련법규미비, 인플레 요인상존 등 전반적 문제와 인접국인 태국이 적극 투자하고 있어 노동집약적 산업투자는 신중해야 된다는 것이다.

캄보디아는 메콩강유역의 개발열기로 LG그룹이 통신, 철도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등 대기업들의 투자는 물론 국내중소기업들의 봉제공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통관절차, 대금결제 등이 수출의 최대걸림돌이 되고 있는 국가로 잦은 노사분규와관렵법규가 수시로 개정돼 투자의 메리트가 없는 지역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풍부한 인적자원과미국과의 관계개선으로 잠재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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