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지역민들을 하루종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거동수상자 출현신고가한여인이 꾸며낸 거짓으로 드러나자 수색에 동원됐던 군인들은 물론 주민들도허탈한 표정.
그러나 이들은 신고가 진실이었다면 더 오랫동안 가슴을 졸이고 고생해야 할것아니냐 면서 비상사태가 끝난것에 기뻐하는 모습.
○…이날 오후 7시10분쯤 도단위 합동심의관들이 봉화경찰서에서 김갑연여인의신고가 허위라는 사실을 발표할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자들이 대거 몰렸으나 발표가 1시간 이상 늦어지자 기자들이 거칠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허위신고를 한 김갑연씨(53.여)는 조사하는 사람들이 계속 캐묻는 바람에 둘러대지못해 사실대로 말했다며 이렇게 난리가 날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김여인은 허위신고임이 밝혀진이후 외부와 일체 접촉을 피했다.
○…신고자 진술내용을 두고 지역경찰과 군의 초기 첩보분석이 치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봉화경찰서 직원들은 이와 관련 상부의 감찰이 있을 것이라는 설이 나돌자 전전긍긍하는 모습.
○…허위신고로 엄청난 파문을 몰고온 김갑연씨에 대한 사법처리가 관심사로 부각.
군당국과 경찰은 그러나 김여인이 지병과 불면증으로 심약한데다 의법처리 할경우 주민신고 정신이 저하될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에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지못하고 있는 상태.
○…합동심의 결과를 발표한 부대 황동규대령은 강릉지역 무장공비 출몰과 연계된 상황에서 내용이 구체적이고 복장이 사살된 공비들과 흡사하고 3인1조인점, 강릉에서 육로나 철도를 이용하면 충분히 침투할수있는 점등으로 처음에는믿지 않을수 없었다고 설명.
그러나 일부진술내용이 상식밖인 점도 있고 김여인 주변조사에서 평소 잦은 실언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추궁하게 됐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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