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5시30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4동 315의49 가정집에서 세입자 이귀순씨(35.여)가 부부싸움후 잠자던 남편 이대용씨(36)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 온몸에 3도 화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남편 이씨는 동산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20일 오전6시쯤 숨졌다.
같은 집에 세들어사는 윤모씨(54)에 따르면 이씨의 방에서 악하는 비명이 들려 방문을 열어보니이씨가 아내가 뜨거운 물을 덮어 씌웠다며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말했다 는 것이다.숨진 이씨는 지난 88년 이혼하고 지난해 6월 이혼녀인 이씨와 재혼, 택시기사로 일했는데 주벽이심해 자주 부부싸움을 벌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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