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구대성 선발, 최선의 선택인가한화와 현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한화의 선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대는 이미 에이스 정민태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화는 정민철과 구대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제까지 1차전 선발은 정민철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다. 정민철은 한화 투수중 현대에가장 좋은 방어율(2.05)을 보인데다 최근 베스트 컨디션을 보이고 있기 때문. 그러나 단기전의 속성상 3점 이내로 승패가 갈린다고 봤을때 선취점의 중요성과 기선을 제압한다는 측면에서 점차구대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구대성을 첨병으로 내세우는 것은 한화의 무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구대성이 한화에서가장 강한 투수임은 틀림없으나 반드시 정민철에 비해 승리의 가능성이 높은 것만은 아니며 만약그가 1차전에서 무너지게 되면 한화는 치명타를 입기 때문.
구대성을 1차전 선발로 내세웠을 경우 한화의 시나리오는 1차전 완투승-2차전이기면 좋고 져도그만인 정민철 선발-3차전 구대성 투입 필승 작전이다. 반면1차전에서 구대성이 선발로 나와 패했을 경우 2차전에 그를 투입할 수 없음은 물론, 현대가 2차전에 총력전을 펼쳐 연승으로써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강병철 감독의 고민도 여기에 있다. 구대성이 반드시 1차전을 잡아준다는 보장이 없는한 그를 내세우는 것은 모험이기 때문이다. 한화와 현대의 패넌트레이스성적을 보면 재역전과 연장전 승부에서 한화가 앞선다. 이런 뒷심을 감안하면 한화로서는 정민철 선발, 구대성 마무리의 정석 플레이로 1차전을 이끌어가는 것이 최상의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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