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와 국도,시내도로를 관리하는 각 기관들이 교통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명절이나 주말에소통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도로나 시내 우회도로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있다.현재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 국도는 국도유지관리사무소, 대구 시내도로는 시경교통정보센터가각각 맡아 통제하고 있으나 교통정보 교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정체가 덜한 도로로 차량을 유도하고 시내로 밀려든 차량을 분산시키는 등 도로이용효율을 높이는 유기적 교통연락체계망 구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인 27일 오후 3시쯤 대구~왜관간 국도는 대구근교 공원묘지를 찾는 성묘차량들로 심각한 체증을 빚었으나 고속도로는 평소보다 한산했다.
그러나 왜관IC와 공원묘지 입구에 배치된 교통경찰은 고속도로 이용을 유도하지 않아 많은 차량이 평균 1시간이상 체증에 시달렸다.
27일 낮 12시쯤 대구에서 고령, 거창으로 향하는 국도도 크게 밀린 반면 구마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는 의외로 한산했다.
시경 교통정보센터 역시 교통흐름을 파악하는데 그쳐 고속도로나 국도를 통해 밀려든 차량을 전혀 분산시키지 못하고 있다.
시내 주요교차로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45대 가운데 고장난 채 방치된 것만 7~8대에 이르며 이마저 일요일에는 통제실에서 모니터를 아예 꺼놓고 있다.
경찰과 국도관리사무소등 교통관계자들은 『고속도로나 국도의 체증이 대부분 시내도로와 유기적흐름을 이루지 못해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도로이용효율을 극대화하려면 각 기관간 정보의 공유,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밀리는 도로의 진입을 막고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적극적 통제로 전환돼야 한다 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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