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啓大 [교수폭행] 단골 쟁점화

"'편파수사'대구경찰청도 혼쭐"

계명대사태가 내무위의 대구지방경찰청감사에서도 뜨거운 쟁점이 됐다.추미애(秋美愛 국민회의), 이재오(李在五 신한국당)의원등 여야의원들은 1일 대구경찰청을 상대로학내분규를 겪고 있는 계명대에 대한 교수폭행사건수사, 경찰병력 교내진입문제등을 집중추궁했다.

추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경찰이 지난 8월 비운동권학생회간부출신의 비사회회원 17명이 교수들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을때 신고를 받고도 출동하지 않은 것은 물론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은 이유와 학내에 진입해 농성중인 학생들을 연행한 이유가 무엇이냐 고 따졌다.또 추의원은 신일희총장이 비사회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등 교수폭행사건에 연관됐을 것이라는 심증이 있는데도 수사를 하지 않은 것은 학교측을 비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 며 공권력의 불공정한 집행을 질책했다.

이재오의원은 대학이라는 학문의 전당에서 제자가 교수를 폭행했는데도 경찰이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면서 여러 정황으로 미뤄 신총장이 폭력사건의 배후라는 것은 누가봐도 알수 있다 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성희구(成熙丘)대구지방경찰청장은 경찰의 학내진입은 국가보안법수배자체포를 위한 조치였으며 신총장의 배후설은 조사한바 혐의를 잡지 못했다 고 밝혔다.

성청장은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에 따라 학생들의 총장실점거는 모두 의법처리하겠다 고 답변했다가 의원들로부터 그렇다면 제자들의 교수폭행사건은 무엇때문에 신경쓰지 않았느냐 며 호된 질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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