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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국감-[金德龍발언]에 특전사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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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병사 공비보고 도주"

신한국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국방위에서 곤욕을 치렀다. 김의원은 7일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특전사 신세대병사들의 행태를 비판하는 내용을 서면질의했다가 특전사측의 항의를 받고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국감 질의자료의 사전배포가 빚은 해프닝이라고 하기에는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가뜩이나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노출된 허약한 우리 군의 대응자세와 관련,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군 개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마당에 터진 민주계 인사의 돌출발언은 해프닝차원에만 그치지 않을 것 같다.

김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달 21일 무장공비 수색작전에서 특전사요원들이 동료인 고 이병희상사가 눈앞에서 전사하는 상황에서도 코앞의 공비를 보고 도주하는등 나약한 신세대 병사의행태를 보였다 고 사전 질의했다.

이같은 내용이 이날 석간신문에 보도되는등 질의내용이 알려지자 특전사측은 반박 자료를 배포하면서 강력히 항의했다. 한 현역 육군소령이 기자실로 찾아와 김의원의 발언을 비난하는 일도 벌어졌다. 특전사측은 김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이상사와 함께 행동했던 특전사 요원들은 모두 공비에게 응사하고 추적했다 며 이들을 나약한 신세대 병사로 왜곡하는 것은 작전에나선 특전부대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 고 비난했다.

김의원은 자료는 준비했지만 질의는 하지 않았다 며 문제가 된 부분을 뺀채 다른 내용은 서면질의로 대체하고 8일의 정무1장관실 국감준비를 핑계로 서둘러 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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