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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패튼 홍콩 총독 한국학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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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및 교사들과 즐거운 한때"

[홍콩] 크리스 패튼 홍콩 총독이 9일 홍콩의 한국학교를 방문, 학생 및 교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영국의 마지막 홍콩 총독으로 기록될 패튼 총독은 이날 오후 홍콩도(島) 사이완호에있는 한국학교에 도착, 지능 지체아와 다운증 학생들의 교실인 스프링 보드(跳躍臺)에 가장 먼저 들러 학생들의 그림과 공예 작품집을 선물받고 흐뭇한미소를 지었다.

부인 라벤다 여사가 이 학교의 강력한 재정후원자여서 관심이 남다른 패튼 총독은 이날 한국학교가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급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해 관심과 감사를 표시했다.

패튼 총독은 이어 강당으로 발길을 돌려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5명이 추는 소고춤을 구경한 후 음악실에 들러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한국노래 합창을 감상했다.

지난 94년 2월 개교한 한국학교는 한국어과정과 영어과정 등 2개 과정으로 초등학교에서 중.고교까지 3백8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데 홍콩에 있는 외국인 학교로는 유일하게 지능 지체아 등을 대상으로 한 특수반 교실을 운영, 홍콩사회에서 모범학교로 주목받고있다.

특히 라벤다 여사는 학교가 특수반 운영 등으로 재정이 어려울 때 스폰서로 나서 후원회 구성 및 운영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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