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준 예술감독 '자신감'보여"이번 정기공연은 어느때보다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한도 미련도 없이 최선을다했습니다.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의 진수를 여실히 보여줄 것으로 믿습니다
12일 오페라 토스카 개막을 앞둔 김완준 대구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휴일도 없는 새벽 1-2시까지 작업으로 지친 표정이었지만 자신감에 차있다.
토스카 는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어서 부담이 컸습니다. 대구에서만 김자경
오페라단, 영남오페라단, 국제오페라단등의 이름으로 6번이나 공연됐고 개인적으로도 2번이나 단역과 주역으로 대구무대에 선 경험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오페라극장의 지휘자와 연출자는 물론 성악가까지 초빙해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를 만들려고 기획했지만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제작 초기단계때는 지휘자 문제로 대구시향과 껄끄러웠고 예년에 비해 예산이부족(1억1천여만원)해 의도한 주역 3명의 외국인 성악가 초빙이 좌절되는등 어려움이 따랐지만 시향문제도 여느때와 달리 수.차석단원 대부분 연주에 참여하는등 원만히 해결됐고 캐스팅에 대해서도 성공적이라고 자평한다.
오케스트라 박스에 역대 최고 인원인 45명이 들어가 연주를 하고 무대와 의상,소품을 모두 로마 오페라극장의 것을 들여와 공연합니다. 출연자들도 희생적이라고 할 만큼 최선을 다했고 초대권을 발매하지 않아 음악애호가들에게 일일이전화로 협조를 부탁하는등 적극적인 매표작업을 통해 공연문화의 새 이정표 세우기 작업까지 병행하고 있으니 결과만 남은 셈입니다
지나고 나면 그래도 아쉬움도 많아 김감독의 마음을 씁쓸하게 한다.
이처럼 공들여 제작한 작품을 3회 공연에 그쳐야한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처음에는 경북지역의 순회공연도 계획했으나 대구시향, 합창단의 일정이 여의치않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9회째 정기공연을 갖는 프로 오페라단의 연륜을 보여주는, 제대로 만든 작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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