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물차 도심 교통체증 '한몫'

"진입금지 1차순환선내 하루 [수백대]들락날락"

대구 도심교통난을 덜기위해 화물차의 1차순환선내 진입을 금지하고 있는데도하루 수백대에 이르는 화물차들이 마구 진입, 도심지 교통체증을 부추기고 있다.

또 경찰 등 관련기관이 홍보는 뒤로한 채 위반차량 적발에만 치중하고 단속이집중돼야 할 출퇴근 시간대에는 오히려 전혀 통제를 하지않아 시민들의 불만이높아지고 있다.

특히 1.5t이상 화물차는 1차순환선내인 대구시 중구 중앙주유소 부근 공평네거리와 금호호텔 부근 서성네거리 사이에 일체 진입할 수 없다.

그러나 화물승합차부터 골재운반용 차량까지 수백대의 화물차가 시내 중심을불법으로 통과, 도심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1백여대 가까운 화물차가 1차순환선 진입금지규정을 어기고 진입했다가 적발돼 범칙금 4만원씩을 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 대다수가 1차 순환선내 진입금지 교통안내판을보고도 위반을 일삼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화물차 운전자들은 운행 중에는 도로표지판을 일일히 확인하기 힘들다며 의대네거리에서 1차 순환선 안으로 들어온 뒤 아무 제재없이 공평네거리,중앙네거리까지 통과한 뒤에야 교통경찰이 단속을 하는 것은 함정단속이나 마찬가지 라고 비난하고 있다.

또한 진입금지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경찰의 단속 또한 오후5시 이후에는 전혀 이뤄지지 않아 출퇴근길 교통흐름에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못하고 있다.

적발된 운전자들은 한결같이 필요할 때는 없다가도 통행량이 뜸해져 오히려화물차 진입을 허용해도 될때만 단속한다 며 경찰의 편의적인 단속을 비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