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직물업계 OECD가입 확정후에도

"정확한 득실관계 제대로 분석 못해"

OECD가입 등 세계무역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나 지역직물수출업계는 해외시장정보에 둔감, 시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출혈수출, 쿼터물량조기 소진 등의 현상을 해마다 되풀이하고 있다.

최근 OECD가입 확정 이후에도 지역업계 및 관련 단체들은 OECD가입에 대한

막연한 기대나 우려만 할 뿐 정확한 득실관계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또 주요수출대상국인 중국이 이미 지난 8월부터 긴축정책을 완화, 경기부양에나서고 있고 자국 섬유산업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적극 투자하고 있으나 지역업계는 이같은 정보를 2개월이 지난 뒤에야 접하는 등 해외정보수집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현재 지역업계는 역내 해외정보수집 창구가 없어 동국, 갑을, 성안 등 해외지사나 무역사무소를 둔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업체들은 무역협회, KOTRA 등

의 시황자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최근 매주 무역관련 정보를 재가공, 해외 섬유속보 를 간행하고 있으나 외국간행물의 정보를 재가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윤호정 전무는 지역업계에 필요한 해외정보 수집이시급하다 며 통신원제를 도입, 해외시장정보를 수집해 재가공할 수 있는 섬유정보센터 를 내년 4월중 설립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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