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유통쇠고기중 절반이 수입쇠고기

"수입품을 국산으로 알고 먹는 경우도 많아"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소비된 쇠고기는 모두 15만2천t. 이중 수입쇠고기가 7만3천t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있다.

지난해 경우도 다르지않아 총 쇠고기 소비량중 수입품이 48%%였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알게 모르게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육류들은 매년 그 비중이 늘어가고있다. 이런만큼 소비자들이 수입품을 국산으로 알고 먹는 경우도 그 만큼 많아지고있는 것이다.

국내산과 수입품을 구별하기란 전문가가 아니면 쉽지않다. 농산물검사소에 따르면 쇠고기의경우 국내산과 수입품의 일반적인 특징은 국내산의 경우 고기의크기가 일정하지않으며 지방색이 흰색이다. 이에반해 미국산 쇠고기는 고기의크기가 일정하고 지방색이 국산과 마찬가지로 흰색이나 호주산은 황색을 띤다.등심의 경우 국내산은 단면에 떡심이 들어있는데 비해 수입품은 떡심이 없는것이 선별 포인트다. 또 수입품은 진공포장으로 수입되기때문에 표면이 매끄러운데 비해 국내산은 표면에 칼자국이 많이 남아있다.

갈비를 구분하는 방법은 국내산은 갈비가 한대 단위로 유통되고 있는데 비해미국산은 갈비가 3대들어있고 호주산은 갈비가 다섯대 들어있어 갈비모양이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 모양을 하고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의 경우 국내산은 오돌뼈가 있으나 수입육은 오돌뼈가 제거돼있는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 수입품은 고기 모양이 구불구불한 모양을띄나 국내산은 편편하고 두께도 국산은 수입산에 비해 1.5배~2배나 두껍다.

족발은 절단된 면을 보면 쉽게 구분할수있다. 국내산은 족발 위쪽을 칼로 절단해 절단면이 고르지못한 반면 수입품은 톱으로 절단해 절단면이 고르다. 또 수입품은 발가락 사이를 갈라놓아두었다.

닭고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국내산은 목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으나 수입품은목을 제거하여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또 국내산은 냉동하지 않으므로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입품은 박스상태로 냉동 수입되므로 짓눌린 형태를나타낸다.

국내산과 외국산의 구분이 되지않거나 의심스러울경우 국립농산물 검사소 경북지소( 958-6060) 에 의뢰하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이것이 어려울때는 국립농산물검사소측에 분석을 의뢰, 14일 이내로 판별할 수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