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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박람회 실속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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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견기업 홍보에 그쳐"

대구에서는 처음 열린 96대구경북취업박람회는 대기업, 대졸자 위주보다는 지역중소기업과 전문대.고졸자들이 함께 참가하는 박람회가 상설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내용도 단순한 기업설명회,원서교부장소에서 탈피해 취업예정자들이 해당기업에 관한 상세한 정보와 취업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고 현장에서 채용도 일부 이뤄지는 진정한 의미의 채용박람회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27일 끝난 대구경북취업박람회는 기업홍보와 참여인원(4만여명)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평가와 함께 대기업이나 지역중견기업들의 홍보장으로 전락했다는 일부의 평가도 받았다.또 대졸자 위주로 원서교부등이 이뤄지는 바람에 전문대,고졸자들은 아예 입구에서부터 출입이통제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업들도 구직자들의 취업정보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기보다 단순히 입사원서를 교부해주는 것으로 끝났으며 채용이 이뤄진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심지어 일부 기업들은 올해 채용계획이 없으면서도 단순한 기업홍보차원에서 참가해 취업희망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 김윤광청장은 대기업들은 언제든지 필요한 인재를 뽑을 수 있지만 지역중소기업들은 사정이 다르다 며 지방정부가 대기업들보다 중소 기업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업홍보와 인력채용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대구경북지역대학 취업실과장 협의회 박정식회장은 내년 3~4월께 중소기업들을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가을 박람회는 10월중순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연구중에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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