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27일 베나지르 부토 총리정부의 부패에 항의하는 회교도들의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파키스탄 경찰이 최루탄과 곤봉을 동원, 시위 진압에 나섰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시위대가 국회의사당 건물 점거 농성을 벌이기 위해 의사당인근 아브파라 시장안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나와 행진을 벌였으며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경찰은 이날 우익 회교정당인 자마트-이-이슬라미당이 주도하는 시위대의 국회의사당 점거농성을 저지하기 위해 철조망과 컨테이너 등을 동원, 이슬라마바드로 향하는 모든 도로를 봉쇄했으며 검문, 검색을 강화했었다.
시위대의 1차 집결지인 이슬라마바드 인접 라올핀디시에서는 1만명의 회교도시위대들이 집결, 부토 총리 사임 을 외치며 이슬라마바드 진입을 시도했으나최루탄을 난사하는 경찰의 저지를 받았다.
목격자들은 또 이슬라마바드에서 동남쪽으로 70㎞ 떨어진 세라-이-알람기르시와 카라키시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고 전했다.
국영 라디오 방송은 이와 관련, 세라이 알람기르시에서 경찰이 우익 회교정당자마트-이-이슬라미당 소속 차량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시위대가 경찰에 총격을가해 2명의 경찰관과 1명의 행정부 관리가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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