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민물고기의 얼굴격인 산천어(山川魚)가 대량 시험양식에 성공, 양식업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업계서는 고기맛이 뛰어나고 희귀어종인 산천어가 횟감으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천어 양식에 성공한 이는 지난 94년부터 3년간에 걸쳐 끈질기게 노력해온 안동호 빙어왕 박문식씨(50.안동시 와룡면 오천3리).
내수면개발시험장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지난봄 치어 5만여마리를 구해 식수에 가까운 차고 깨끗한 계곡수를 이용, 양식에 몰두한 박씨는 그동안 숨겨왔던 산천어를 안동시 와룡면 오천 3리 안동호변 신촌 물고기집 에서 28일 외부에 공개했다. 크기는 15㎝ 안팎.
우리나라와 일본, 러시아 사할린 등 극동아시아 수역에 서식하는 산천어는 국내에서는 주로 강원도 명주군 연곡천과 간성의 북천, 거진 진봉사계곡, 영양 수하계곡 등 극히 일부지역에 자생한다.물이 맑고 흐름이 있는 심산유곡에만 서식하는 토착 연어과 어족으로 어류학자들도 계곡의 여왕물속의 신선 으로 부를 정도의 희귀종.
비린 냄새가 없고 고기맛이 담백하고 고소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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