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공무원들 사이에 경제 공부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6월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풍조다. 직선 단체장이 들어오기전만 하더라도 공무원들 머리속에는 경제와 관련된 정책과 기획은 담당부서 정도가 적당히 알아서 하면 되는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재선을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단체장은 결재때마다 경제성을 가장 많이 따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즉석에서 까다로운 경제 용어 질문도 있고 토론도 벌인다.
공인회계사가 시장인 포항의 경우 사정은 더욱 절박하다. 이미 지난해 상당수간부들이 기초개념조차 파악치 못해 혼쭐이 났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공부를하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한다.
실국장들은 지난해 포항공대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쳤고 상당수 과장들은올들어 대학 경영자 과정에 등록하는등 늦깎이 공부에 열중이다. 계장들도 웬만하면 경제원론등 경제관련 서적을 비치, 틈만나면 탐독한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는 다음달 1일부터 본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경제교실을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퇴근 시간전에 금융 및 경영 전문가.교수등을 초청,직원들에게 경제 용어 해설을 교육한다.
포항시가 경제교실을 운영하는 목적은 적어도 공무원이 경제신문 정도는 막힘없이 읽을줄 알아야 시정에 경제성을 도입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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